제 1002 장 부모와의 만남

한나는 앞에 있는 온화한 래시를 바라보았다.

사십이 넘었음에도 래시는 여전히 잘 관리되어 있었고, 우아한 기품을 뿜어냈다. 세월은 래시에게서 아무것도 앗아가지 않았다.

래시의 눈빛은 매우 부드러웠고, 조용히 한나를 바라보며 한나에게 설명할 수 없는 안정감과 편안함을 주었다. 전에 없던 친밀감이 감싸고 있었다.

한나가 말했다. "저도 당신에게서 매우 친절하고 친숙한 느낌이 든다고 생각해요."

이런 느낌은 한나가 친어머니에게서는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것이었다.

래시는 그녀의 손등을 부드럽게 토닥였다. "넌 정말 좋은 아이구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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